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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맛집 찾으실 땐 보성녹차떡갈비 특미관

by 콩이네언니 2024. 1. 2.

 

지난주에 가족과 여행 가서
먹었던 한 끼가 특별했는데요.
미리 보성맛집을 찾아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맛이었죠.
지금부터 그날 먹었던 것들을
한 번 공유해 볼게요.

이날 갔던 식당은 보성 오일장터에 있는
특미관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특허까지 냈다는 녹차떡갈비의
원조라고도 해서 안 갈 수가 없었죠.
그래서 가자마자 주문했는데
차려진 것을 보니 확실히 기존에 알던
색감과는 다르긴 하더라고요.
살짝 푸르스름한 색이 감도는 게
색다르고 무슨 맛일까 궁금했어요.

그리고 보성맛집에서는 반찬도
다양하게 차려지는 점이 만족스러웠죠.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한 공기로는 부족하더라고요.
나물도 많아서 건강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고 짭짤한 감칠맛을 갖춘
기본찬이 두루 차려졌어요.
쌈채소도 파릇파릇한 것을 골라
가득 담아서 나오더라고요.

재료가 싱싱하기도 하고 모범음식점이라
믿고 먹을 수 있었어요.
일단 차려지고 난 뒤에 사진부터
냉큼 몇 장 찍었는데요.
이런 색다른 것을 보고 그냥 넘기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명색이 지역의 특색 있는 대표식인데
온 김에 SNS에 자랑하고 싶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골고루 맛볼 게 많아서
입이 심심할 틈이 없겠더라고요.
분위기도 쾌적하고 외식하기에도
나무랄 데가 없었어요.
좌석도 많으니 단체로 온
손님들도 저마다 정식을 시켜서
맛보고 있더라고요.
위생적으로도 깨끗한 게 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반찬은 대부분이 익숙한 것들로
채워져 있었는데요.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친숙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새콤한 열무 김치는 자작하게
김칫물도 있어서 떠서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더라고요.
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쫄깃한 고기와
잘 어우러졌어요.

어묵볶음은 자주 먹던 것이라
보성맛집에서 보니 반갑더라고요.
매콤하고 짭짤해서 밥에 얹어서
먹는 게 제맛이었어요.
소소하게 한 입씩 맛보면서
입가심할 수 있었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번갈아서
먹을 게 많으니 질리지 않았죠.
먹으면서도 밥을 미리 한 공기 더
시킬까 고민했거든요.

알싸하고 향긋한 나물은 간이 적어서
재료 그 자체의 맛이나 향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고기를 먹다가 이걸 곁들이면
느끼함도 싹 가셨거든요.
나물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몇 종류가 있어서 각각을 한꺼번에
또는 번갈아서 먹었는데요.
역시 간이 약해 자극적이었던 건
전혀 없었어요.

쌈채소로 나온 상추는 고추 와 같이
소쿠리에 담겨 있었죠.
색감만 봐도 푸르스름하고
파릇파릇하니 싱싱함이 돋보였어요.
크기도 꽤 커서 갈빗살을 발라서
크게 얹어 먹기도 했거든요.
거기에 아삭한 고추를 씹어 먹으면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균형을 잡아줬죠.

메인이었던 떡갈비는 담는 용기도
독특한 특징이 있더라고요.
보성맛집에서는 밑에 달궈진 돌을
깔아둔 게 색달랐어요.
덕분에 처음 나올 때도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식욕을 자극했거든요.
게다가 다 먹을 때까지도 식거나
굳어버리지 않고 계속 따끈하고
육즙이 가득한 채로 즐길 수 있었어요.

위에는 파채를 얹어 나와서
발라서 먹을 때마다 조금씩 곁들였죠.
물론 이 자체로도 은은하게
녹차 향을 품고 있는 게 색달랐죠.
그냥 담백하거나 고소한 게 아니라
고급스러운 맛이었거든요.
크기도 큼직하고 두툼한 두께를
갖추고 있었어요,
따라서 씹을 때마다 속에서
머금은 육즙이 풍성하게 나왔죠.

겉부분은 노릇하게 구워서
씹으면 겉바속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오래 씹을 것도 없고
이내 살살 녹으면서 풍미도 은은하게
남기는 게 일품이더라고요.
입에 여운이 남았을 때 밥이나
기본찬을 곁들이면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결국 처음에 시킨 것을 다 먹고
또 같은 것을 주문했어요.
역시나 두툼하고 큰 것에
파채까지 풍성하게 얹어서 나왔죠.
이건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나이에 상관없이 좋아할 맛이라
가족 외식 메뉴로 선택하기에
나무랄 데가 없었어요.
실제로 아이들도 가리지 않고
곧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양도 많으니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수 있었거든요.
다 먹고 나서도 느끼하다거나
속이 거북한 느낌도 없었죠.
오래간만에 색다르면서도
취향에 딱 맞는 것을 맛보면서
만족감이 컸는데요.
누군가 보성맛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여길 알려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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