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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광진구에 이런 맛집이?

by 콩이네언니 2024. 9. 11.

 

최근 가족들끼리 식사하기로 해서
제가 식당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호불호 안 갈릴 메뉴를 생각하다가
역시 한정식이 좋겠다 싶어서 보다가
인기 많은 광진구 맛집을 발견했답니다~!

 

다녀온 곳은 예담밥상!
건대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젊은 층도 많이 오는 곳이고 
가족, 지인들 모임 장소로도
인기 많은 집이라 하더군요!?
놀면뭐하니 MGS워너비편에
등장한 적도 있는 곳인데..!
방송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왠지 더 반가운 느낌이었어요ㅎㅎ

 

건대 쪽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 편리하단 장점도 있고
근처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차 가져가도 걱정 없었어요.
타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유명세가 있다곤 들었는데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오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고 하시더군요!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외국인 분들이 꽤 보여서 
왠지 자랑스럽고 신기했어요.

영업을 시작하신 지 
2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냥 잠깐 유명한 게 아니라
꾸준히 인정받아 오던 
광진구 맛집이라
더 신뢰감이 가더라고요.
방송 출연도 여러 번 하셨다던데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오는 
그 맛이 더 궁금해졌어요.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모임이나 회식 같은 거 하기
조용하고 편하겠더라고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오는 거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면
더 괜찮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식당을 잘 찾았다 싶었어요bb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메뉴판부터 펼쳐 봤어요.

 

한식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간장게장과 갈빗살이 
같이 나오는 메뉴가 있어서 
이거다 싶어 오더했어요.
식기들도 하나하나 고급스러워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게
곳곳에서 느껴졌답니다.

 

게장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간장소스의 단짠단짠한 향이
솔솔 올라와 입맛을 돋웠어요.
게가 사이즈가 큰 편이었고
안에 살이랑 알이 꽉 차 있어
색깔부터 화려하더라고요.
들어 봤을 때 묵직~했을 만큼
속이 꽉 차 있어서 든든했어요!
간이 쏙 배어 있어서 
감칠맛도 풍성했답니다.

 

갈빗살 구운 것도 
금방 준비해 주셨는데
뜨거운 불판에 나와서
마지막까지 식지 않고
촉촉한 상태로 먹었어요.
살코기가 두툼했고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조기구이도 나오는데 
비린내 없이 담백해서
완전 밥도둑~
소금간이 충분히 배어
짭짤하니 밥이랑 
더 잘 어울렸답니다.
통통하니 살코기가 많아
이거 한두마리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겠더군요.

 

부침개도 한 장 나오는데
은근 손이 잘 가더라고요.
흐물거리지 않고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해서
씹는 맛도 굿이었어요ㅎㅎ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여기에 된장찌개까지
호화로운 조합이었어요.
많이 안 짜고 담백해서
호불호 안 갈릴 타입이었고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속을 든든히 채워줬어요.
찌개까지 맛깔나니까 
한 상 차림이 더 풍성해지는
광진구 맛집이었어요.

 

게장 몸통 안에 알이 실해서
짭짤하면서 구수한 
매력적인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거든요.
밥 비벼 먹어도 맛깔나고 
중독성 대박이었답니다.
잘하는 집 찾기 쉽지 않은데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네요.
연근으로 만든 샐러드가
기억에 남는데요.
유자로 만든 드레싱에
살짝 절인 듯한 스타일이라
산뜻하고 상큼~
연근이 아삭아삭하면서
유자향이 상큼하게 나니까
즐겁게 입맛을 돋우더군요.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은 
집밥 느낌으로 심플했고 
간이 세지 않아서 
골고루 손이 잘 갔어요.
여러 가지 나물들이 있었는데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라서
정성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나물은 질기지 않았고
본연의 향과 고소함까지
풍성하게 전해졌어요.
초장 찍어 먹음 맛난 물미역과
달달한 잡채도 있었네요.

 

비린내 없이 신선하니까
어른들도 잘 드시더라고요.
맛에 까다로운 가족들도 
연신 칭찬하면서 먹으니까 
저도 마음이 편했던
광진구 맛집이에요.

 

돌솥밥으로 나오는 것도
센스 굿~
흑미밥으로 준비해 주시는데
고슬고슬한 식감과
구수한 밥맛도 사랑이었어요.
식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밥이 퀄리티가 높으니까
만족감이 올라가더라고요!

 

등껍질에 밥 듬뿍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 먹는 순간이
엄청 행복했거든요...ㅎㅎ
탱글한 식감은 물론이고
짭짤하면서 구수하고 
내장향도 확 느껴지면서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대체 불가의 별미였어요.

 

이렇게 알이 많은 건
처음 먹어 보는 거라서
한 마리 먹을 때마다
집중해서 먹게 되더라고요.
알, 내장, 속살까지 탱글해
씹는 맛도 일품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젓가락으로 먹다가
나중에는 양손으로 잡고 
쪽쪽 빨아 먹었어요ㅎㅎ

 

갈빗살구이도 맛있었어요.
육질이 대단히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간이 좀 되어 있는데
많이 짜거나 달지 않아
본연의 고소한 육향을
잘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맛난 요리들이 가득해
몸보신이 따로 없더군요.
요리들이 자극적이면
먹다가 질릴 수 있는데 
자연스럽고 정갈하게 맛나서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아요.
사방이 밥도둑들이었거든요.
해산물로 만드는 건데도 
비린내나 잡내가 
일절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신선하고 품질 높은
식자재를 엄선해 쓰시는 거고,
내공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밑에 소스가 자작하게 있는데
이것도 그냥 지나칠 것 없이
밥 비벼 먹음 꿀맛이었어요.
짠맛과 단맛의 조합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먹을수록 맛나더라고요.
집 근처에 있었더라면
자주 왔겠다 싶을 만큼
역대급 취향 저격이었어요.
그래도 교통 편리한 곳에 있어
친구 모임이나 지인들 만날 때
여기가 젤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차를 준비해 주셔서
마무리까지 잘하고 왔어요.
맛나고 든든하게 잘 먹고 
몸보신까지 하고 온 
광진구 맛집이었는데요!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분위기도 맘에 드는 곳이라
재방문할 것 같아요.

 

 

 


예담밥상
주소 : 서울 광진구 동일로22길 13
전화번호 : 02-469-0072
운영시간 : 매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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